KPI뉴스 - 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골든 크로스'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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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골든 크로스' 왔나

조채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2-01 20:32:06
李·尹, 0.9%p로 격차로 사실상 동률 기록
국민의힘 내홍 따른 반사이익으로 해석
김병준 구설수도 악재…'여성 비하'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채널A 의뢰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 대상 실시) 결과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가 35.5%, 윤 후보가 34.6%를 기록했다. 0.9%포인트(p)차로 초박빙이다. 

▲ 채널A 화면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9%, 새로운물결(가칭)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6%로 집계됐다.

11·5 경선 승리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p 이상 앞섰던 윤 후보는 최근 이 후보의 거센 추격을 맞고 있는 처지다. 대선 D-100일인 지난달 29일 공개된 한국리서치·KBS 조사(지난달 26~28일 실시)에서 이, 윤 후보 지지율은 35.5%로 동률이었다. 두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선대위 전면 쇄신'을 외치며 외부인사 영입과 정책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을 두고 전례 없는 내분에 빠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잇단 파열음을 빚는 데 따른 반사효과를 이 후보가 누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선대위 중심을 잡고 전체 선거 전략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없어 크고 작은 악재가 잇따르고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후보 측근들의 선대위 인선 '전횡' 논란은 국민 반감을 살 수 있는 요인이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발언 파문도 지지율을 떨어뜨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30대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조동연 교수를 '예쁜 브로치'로 비유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선대위 수장이 오히려 구설수에 휘말리며 리스크를 키우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조 교수 영입을 두고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민주당이 '예쁜 브로치' 표현에 대해 "여성 비하"라며 비판을 쏟아내자 김 위원장은 "여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겉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의 영입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이어지면 이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서는 '골든 크로스'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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