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만 청소년 "대만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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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소년 "대만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는 일본"

김당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1-25 15:30:28
대만 재단 조사, 우호 국가는 일본(85%)∙미국(71%)∙한국(35%) 순
일본 제외하면 여학생은 한국, 남학생은 미국에 호감도 높아
한국 20대는 미국(56%)∙일본(31%)∙북한(25%)∙중국(17%) 순
대만(타이완) 청소년들은 '일본'을 대만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만의 한 문화교육재단(金車文敎基金會)이 대만 고등학생 1만1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국제 문해력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의 85%가 대만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일본'을 꼽았다고 대만 중앙통신(中央通信)이 24일 보도했다. [대만 중앙통신 캡처]

대만 청소년의 일본 선호는 미국을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여기는 한국 청소년들과 대비된다.

대만의 한 문화교육재단(金車文敎基金會)이 대만 고등학생 1만1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국제 문해력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의 85%가 대만에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일본'을 꼽았다고 대만 중앙통신(中央通信)이 24일 보도했다. 두 번째로 꼽은 우호국가는 미국(71%)이었으며 한국(35%)은 그보다 상당한 차이가 있는 세번째 우호국으로 꼽혔다.

대만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역시 일본이었으며 일본인과 가장 이웃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무역 분야에서 대만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한 국가로 꼽은 나라는 미국(88%)이었다. 그다음으로 일본(82%)과 중국(50%)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대만 청소년들의 국가별 호감도를 성별로 비교하면, 일본을 제외하면 여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고, 남학생들은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나온 국제사회복지협회의 첸펜링(陳芬苓) 회장은 대만의 여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대중문화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반면, 남학생들은 프로 스포츠 때문에 미국 문화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86%가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가 생활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제적 문해력 함양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언어능력 부족(83%)과 국제이해 부족(77%)이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만 전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종이 설문지 응답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대만은 각각 일본 총독이 통치한 식민지였다는 공통의 경험이 있다.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라는 아픈 기억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양국의 국민 감정은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지난 6월 한국일보∙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한, 중국, 일본, 미국 등 4개 국가에 대한 감정을 0~100도(높을수록 긍정적)로 표현해 달라'는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미국(56.3도)이 단연 1위였고, 그다음은 북한(29.5)∙중국(27.5)∙일본(26.7) 순으로 일본이 꼴찌였다.

다만 세대별 응답을 보면, 20대의 주변국 호감도는 미국(56.1) 일본(30.8) 북한(25.3) 중국(17.1) 순으로 나타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북한과 중국을 앞질렀다.

한국도 젊은 세대로 갈수록 중국을 꺼리는 '반중(反中) 정서'가 '반일 감정'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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