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살벌한 부산대학병원 수술실…'메스' 집어던진 교수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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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부산대학병원 수술실…'메스' 집어던진 교수 '중징계'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2 16:13:38
부산대병원, 감사 끝에 학교측에 해당 교수 징계 요청
해당교수 "고의 아냐…미끄러지면서 바닥에 꽂힌 것"
수술실에서 간호사들을 향해 의료용 칼을 던지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 대학병원 교수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현재 간호사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해당 교수는 법적 다툼까지 벌여야 할 처지가 됐다. 

▲ 부산대학교병원 수술실 바닥에 의료용 칼이 꽂힌 모습. [부산대학교병원 노조 제공]

부산대병원은 병원 노동조합의 문제 제기로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결과, A 교수의 비인격적인 언행 사실을 확인해 중징계 처분을 부산대에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 사건과 관련, 간호부 부서장 B 씨에게는 '주의' 조치했다.

앞서 지난 6월 부산대병원 노동조합은 수술실에서 "A 교수가 (5월에) 간호사들을 향해 3차례나 욕설과 함께 수술용 칼을 던지고 도플러 초음파 기계도 바닥으로 집어 던졌다"고 폭로했다.

논란 이후 A 교수는 수술실에 A4용지 한장짜리 사과문을 붙였다. 그는 "고의적으로 수술 도구를 던지지 않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지면서 꽂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 간호사들은 부산 서부경찰서에 A 교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해당 교수는 조사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열흘간 수술실 사건 관련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달 7일부터 최근까지 재심을 벌여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재조명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의원들은 "의사가 수술하는 도중 '메스'를 간호사에게 3번이나 던졌는데, 과연 병원은 어떤 조치를 했나"(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집도의가 메스를 집어던지는 일이 부산대병원에서 계속 발생한다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을 꾸짖기도 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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