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빙그레·롯데百 이어 GS리테일도 희망퇴직…유통업계 인력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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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롯데百 이어 GS리테일도 희망퇴직…유통업계 인력재편 가속화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2 12:56:29
GS리테일, 홈쇼핑 합병 후 첫 희망퇴직...20년차 이상 대상
롯데백화점, 희망퇴직 신청 500여 명...내달 세자릿수 신규채용
빙그레, 근속연수 15년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진행
빙그레·롯데백화점 등에 이어 GS리테일도 희망퇴직 신청을 시작하면서, 유통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 GS25 중앙점 매장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GS홈쇼핑과 합병한 GS리테일은 최근 20년차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관련 안내 메일을 보냈다. 연봉의 1.5배 지급과 학자금 지원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희망퇴직 대상자 규모나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희망퇴직 대상자들에게 안내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초까지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 2200여 명 중 50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신청자들은 이달 31일까지 근무하고, 다음달 한 달간 유급휴가를 보낸 후 퇴직한다. 임금 24개월치와 위로금 3000만 원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백화점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은 16.2년, 여성은 14.9년이다. 1인 평균 연봉의 경우 남자 7529만 원, 여자 4983만 원이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빈 자리가 생긴만큼 신규 채용으로 젊은 인력 충원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세 자릿수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해 4주간의 인턴기간 후 최총 면접을 통해 정규직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서비스 전문직무의 경우 이미 채용 접수를 받고 있다. 계약직으로 1년 단위의 재계약 평가를 진행하며, 2년 만료 시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예정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규직 전환이 되더라도 무기계약직 형태이거나 정규직 전환율이 그리 높지 않을 거라는 게 현직자들의 전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계약직 직무는 최종 평가나 인터뷰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환율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롯데쇼핑은 내년부터 부장과 차장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직급제를 간소화해 젊은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통합으로 수석 직급은 임원승진까지 최소 7년에서 5년으로 줄었다.

빙그레도 지난 9월 한 달 동안 15년 근속 이상,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20명가량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는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빙그레의 지난해 말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자 11.7년, 여자 8.6년이다. 평균 연봉은 각각 5964만 원, 4726만 원으로 게재됐다.

이 같은 유통업계의 움직임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온라인 중심으로 업계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부담도 있을 것이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나 온라인 쇼핑이 강화된 측면도 젊은 인력 확보가 중요해진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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