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위드코로나에도 배달은 계속된다…소규모 배달·포장 전문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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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도 배달은 계속된다…소규모 배달·포장 전문매장↑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0 16:59:39
BBQ BSK매장·bhc 큰맘할매순대국·홍콩반점0410 등 배달 전문 매장 증가
맥도날드 차량 2대 가능한 DT점·롯데리아 무인픽업·쉐이크쉑 픽업장소 마련
위드코로나 기대감에도 배달·포장 전문매장이 늘고 있다. 소규모 매장으로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무인픽업대 등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 BBQ치킨의 배달전문매장 BSK. [BBQ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소규모 배달 전문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매장 수가 크게 늘었다.

BSK 매장 수는 지난달 말 기준 380개다. BBQ는 작년 6월까지 직영점을 중심으로 BSK 매장 시범운영을 한 뒤, 같은 해 7월 BSK 형태의 가맹점을 열기 시작했다. BSK매장 수는 지난해 말 1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서만 180개가 늘어난 셈이다.

bhc가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도 지난 4월 배달형 전문 매장을 오픈, 이달 10호점을 연다. 식사가 가능한 홀 없이 배달과 포장만 가능한 매장이다. bhc는 올 하반기 가맹 사업을 본격화해 전국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 배달형 전문 매장 점주는 "합리적 비용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고 배달과 포장에만 집중하면 돼 운영 관리가 효율적일 것이란 판단에 배달 전문 매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 브랜드 홍콩반점0410도 지난 3월 소규모 포장·배달 전문 매장을 처음 열었다. 기존 매장이 평균 30평 규모라면 배달전문 매장은 평균 15평 규모로, 초기 투자비용과 고정비 지출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배달 음식에 대한 불신을 덜겠다는 취지에서다. 또 360도 회전하는 PTZ 카메라(주·야간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CCTV 카메라)를 설치해 본사에서 위생 및 청결 상태를 원격으로 상시 점검한다.

▲ 배달전문매장인 bhc 큰맘할매순대국 잠실점(왼쪽)과 더본코리아 홍콩반점0410 종암점. [각 사 제공]

버거업계에서도 배달과 픽업 전용 장소를 마련하거나 드라이브 스루(DT)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초 국내 최초로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em DT)'를 도입한 신규 매장인 경기광주DT점을 열었다. 탠덤 드라이브 스루는 2대의 차량이 동시에 맥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온라인 주문 비중이 높아지자, 오프라인 매장에 '무인 픽업' 시스템을 도입해 선릉점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무인 픽업 시스템은 제품 주문부터 수령까지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진행된다.

롯데리아 무인픽업함은 무인 주문기기로 주문하면 발급되는 영수증 하단의 바코드를 인증하면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픽업함을 안내, 터치를 통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매장 출입이 없는 외부 무인 픽업 시스템 등 무인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SPC그룹의 쉐이크쉑은 삼성동 코엑스점에 픽업 전용 장소인 '쉑 트랙(Shack Track)'을 설치했다. 쉐이크쉑은 '쉑 트랙'을 전 매장에 순차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리아 선릉점에 설치된 무인 픽업 시스템 '셀프 픽업박스'(왼쪽)과 쉐이크쉑 코엑스점에 설치된 픽업 장소 '쉑트랙'. [각 사 제공]


이 같은 외식업계의 움직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방문 외식이 줄고 포장·배달 외식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2020 닐슨리서치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음식 소비에는 내식(가정식) 62.0%, 배달 42.0%, 포장 37%로 늘었다. 지난해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조사의 음식 판매액지수 또한 2019년 동기 대비 내식을 위한 식료품의 구매나 배달 외식의 지출액은 각각 43.0%, 7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외식업체의 비대면 서비스는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 무인점포, 키오스크, 배달 앱 등이 있다. 키오스크와 배달 앱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배달 수요가 늘면서 배달전문 매장문의가 늘고 있다"며 "평균 10~15평 규모의 매장으로 기존 매장보다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개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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