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날개 단 포스코, '사상최대' 실적 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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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포스코, '사상최대' 실적 낸 비결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4 10:37:38
올 3분기 창사 첫 3조 원대 분기 이익…올해 9조 원 예상 포스코가 3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산업에서 철강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중국의 감산으로 공급이 줄면서 철강 시황 호조세였기 때문이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에서 쇳물이 생산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20조6100억 원, 364.2% 급등한 3조11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19.8% 상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포스코가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철강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산업의 철강 수요가 크게 늘었다.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랜 기간 동결했던 조선용 후판 가격 또한 하반기 큰 폭으로 올랐다. 이때문에 철강 제품 전반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커졌다. 올 하반기 후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약 70만 원에서 110만 원대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 부문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한 11조3100억 원을, 영업이익은 784.6% 증가한 2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철강재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감산에 나서면서 공급 부족도 계속됐다. 중국은 내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철강 감산을 추진 중이다.

3분기 실적 호조로 포스코는 연간 영업이익 9조 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1분기 1조5524억 원에 이어 2분기 2조2014억 원 등 상반기에만 3조75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3분기 3조1100억 원이 더해지며 누적 영업이익은 6조8600억 원을 넘었기 때문에 4분기 2조 원 이상만 달성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9조 원을 돌파한다. 

3분기 실적 호조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감산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석탄 가격도 겨울철 난방 수요로 인해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러한 공급 측 요인을 배경으로 포스코의 높아진 이익 규모는 4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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