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자율주행 셔틀 도입…"차 스스로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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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자율주행 셔틀 도입…"차 스스로 주차"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12 09:53:31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 현대차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외관. [현대차 제공]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현대차가 연구 개발 중인 자율주행 및 자율주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소 내 수요응답형 로보셔틀 운영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개발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을 위한 자율주차타워 건설 등 세가지로 나뉜다.

현대차는 이달 7일부터 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로보셔틀 4대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에 투입한 차량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에서 자체 개발한 쏠라티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지난 8~9월 세종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로보셔틀과 동일한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해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고,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로보셔틀에 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을 접목해 차량의 이동시간을 줄여주고 배차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남양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는 왕복 기준 총 45개의 버스 정류장에 모두 정차하지만, 로보셔틀은 이용자가 셔클 앱을 통해 승하차를 희망한 정류장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탑승자의 수요에 맞춰 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탑승객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차량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최적의 경로를 따라 탑승객이 호출한 위치로 이동하는 식이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로보셔틀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연구소내 이동의 자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로보셔틀을 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관련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로보셔틀 운영과 함께 자체 개발한 웹 기반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자율주행 서비스에 투입한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정상적인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경우 사용된다.

관제사가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차량의 운행 경로를 새롭게 설정하는 등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의 일환으로 남양연구소 내부에 주차타워를 건설해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해당 주차타워는 약 600대 이상 주차 가능한 8층 높이 건물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자율주차타워는 원격 자율주차(Remote Parking Pilot·RPP) 등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합하도록 맞춤 설계됐다.

원격 자율주차란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자가 하차하면 이후 차량이 빈 공간을 탐색해 주차하고, 운전자가 복귀했을 때 차량을 주차장 입구로 다시 이동시켜 운전자가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자율주차타워에서 차량이 목표 주차공간을 스스로 선별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자율주차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주차공간 역시 직선·곡선 램프 등 각각 다른 형태로 구성했으며, 각 층별로 바닥재질을 아스팔트, 에폭시, 콘크리트 등으로 차별화해 여러가지 환경에서 자율주차 관련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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