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생활건강, 삼다수 유통 입찰 불참…광동제약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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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삼다수 유통 입찰 불참…광동제약 이어가나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01 11:42:44
삼다수 매출 年 3000억…광동제약 등 4곳 입찰
농심·롯데칠성·동원 등 자사 생수 판매사들 불참
광동제약과 함께 유력한 입찰 후보로 꼽혔던 LG생활건강이 제주 삼다수 소매유통 판권 입찰에 불참했다. 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해 4개 사가 참여, 기존 유통망을 구축해 놓은 광동제약이 판권 확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 [제주개발공사 제공]

LG생활건강은 1일 "코카콜라음료는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인 강원평창수, 다이아몬드 샘물, 휘오 순수 등의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 부문이다. 지난 2017년부터 삼다수의 호텔·자판기 등 비소매 유통은 LG생활건강이, 소매 유통은 광동제약이 각각 맡고 있다. 올해 12월 14일 유통 판권 계약이 종료된다.

앞서 이번 입찰에서국내 생수 시장점유율 1위인 삼다수의 소매·비소매 통합 판권 계약을 두고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삼다수의 연간 매출 규모는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한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생수 제품을 판매 중인 경쟁사들은 불참했다. 대상, 농심, 오뚜기, 매일유업, 오비맥주 등의 식음료 기업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유통망을 구축한 기업에 유리한 만큼 광동제약이 재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1조2438억 원)의 30%를 차지해 판권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광동제약 이전에 1998년부터 14년간 삼다수를 유통한 이력이 있는 농심은 자사 제품 '백산수'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했으나, 자사 제품 '아이시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동원F&B(동원생물)을 비롯해 오리온(제주용암수), 아워홈(지리산수), 동아오츠카(마신다 생수) 등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다.

제주개발공사는 지원기업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이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협상을 진행해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평가요소는 유통 판매 전략과 제주도에 대한 사회공헌 여부도 고려한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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