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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국내 부동산 매수 급증…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중심

김이현
기사승인 : 2021-08-17 10:03:57
2013년 이후 중국인 거래 가장 많아…미국은 평택⋅강남 관심 중국인들이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를 중심으로 국내 부동산 매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17일 직방이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전체 매수인 대비 0.69%로 집계됐다. 수치는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지난해를 제외하면 2010년(0.20%)부터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 직방 제공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10.96%(3위)에서 2011년, 2012년 각각 18.17%, 26.57%로 비중이 높아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5년간은 60~70%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은 2010년 52.68%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나 최근 5년간은 10%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적의 외국인은 경기지역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지난해 기준 51.34%(6888건)가 경기지역 내 거래였고, 이어 인천(17.54%, 2353건), 서울지역(9.94%, 1333건)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의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미국 국적의 외국인도 경기지역(30.45%, 500건)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수했지만, 중국 국적 외국인과 달리 서울지역(22.78%, 374건) 부동산 거래도 많았다. 시군구별로는 미군기지 이슈가 있었던 경기 평택시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고, 인천 연수구, 강남구, 용산구 거래도 상위권에 속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체 부동산 거래에 비해 외국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지만, 지역별로 미치는 영향은 이와 다를 수 있다"며 "국내 경제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미비한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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