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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도 AZ 잔여백신 접종할 수 있다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8-13 15:52:17
희망자에 한해 가능…접종 권고연령은 50대로 유지
"의무 접종 아냐…접종 전 충분히 설명하도록 할 것"
정부가 30~40대도 희망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위탁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잔여백신 접종안을 변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탁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는 이날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SNS 당일 예약으로는 17일부터 30~40대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50세 미만 연령층이 1차 접종 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30~40대에도 교차 접종은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희망자가 50세 미만인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고 했다. 다만 "(2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선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접종 가능 연령대를 조정한 것에 대해 정 단장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269만 건 정도 진행했는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은 3명 정도가 발생한 상황"이라면서 "이를 반영해 잔여백신에 한해서 희망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령을 결정했을 때는 4차 유행 이전이고,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는 접종 이득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호주 같은 경우도 델타 변이로 방역상황이 변경됨에 따라서 접종 권고연령을 18세로 낮춰서 선택권을 줘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했다.

그는 "30~40대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의무적으로, 또는 선택권 없이 맞으라고 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본인의 선택하에 조금 더 일찍 맞으실 분 중에서 맞으실 수 있게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희망자가 접종 권고연령,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접종에 동의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서 접종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을 경우 2차 접종은 8주 뒤 맞게 된다.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4~12주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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