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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옵티머스 수사 비판…"이낙연에 정치적 면죄부"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8-08 14:54:39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키 청와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8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 무혐의 등을 겨냥하며 "권력에 면죄부 준 검찰수사, 이게 문재인 정부의 '정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 옵티머스 펀드 사기 피해자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4월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앞에서 계약취소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옵티머스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지만,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전 대표는 서면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채 정치적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직접 나서 판도라의 상자를 더 단단히 밀봉해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키는 청와대에 있다"라며 "사건 범행을 주도한 김재현 대표가 징역 25년을 받을 정도의 중범죄 사안에 대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 사건 관련자가 있는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불가피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께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대규모 사기 사건을 지켜보면서, 최소한의 '정의'가 살아있다면 청와대는 이런 사기 이면에 권력이 개입되었을 여부는 없는지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어야 마땅하다"라고 했다.

그는 "판도라의 상자는 비록 현재 밀봉되었지만, 진실은 국민의 힘으로 인해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다"라며 "옵티머스 관계자가 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들어갔는지 간단한 진실에 대해서부터 다시 청와대가 국민께 답을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1조 원대 펀드 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단으로 활동한 양호 전 나라은행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진훈 전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에 대해 혐의점을 찾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문단 중 1명이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피의자로 입건조차 하지 못했다. 복합기 사용료를 지원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낙연 전 대표 등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티머스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관계사들에 이름을 올려 범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구속 기소된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의 부인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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