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세계, 스타벅스 美 본사 지분 50% 인수 협상 중…"상장 계획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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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 美 본사 지분 50% 인수 협상 중…"상장 계획 확정 아냐"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7-26 11:36:03
미국 본사 지분 50% 중 이마트 20%·싱가포르투자청 30% 인수 협상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기업가치 2조 원대 후반 예상
신세계그룹이 미국 본사로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확보에 나섰다. 이번 인수 협상이 완료되면 신세계의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최종 지분율은 각각 70%, 30%가 될 전망이다.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개점 22주년을 맞아 한국 스타벅스에서 기획하고, 글로벌 커피팀과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자국어 애칭 표기 원두 '별다방 블렌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미국 본사인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한국법인 지분 50%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인터내셔널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1997년 출자한 회사로 현재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신세계와 GIC가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각각 20%, 30%로 나눠갖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50%를 이마트를 통해 인수하기 위해 본사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GIC는 올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80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완료되면 이마트와 GIC의 최종 지분율은 각각 70%대 30%가 될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 원대 후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매출 1조9284억 원을 내며 2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신세계의 결정 권한이 커지면서, 각종 신사업이나 협업 등을 다양화하고 추진 속도가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낼 전망이다. 다만 이마트가 GIC와 함께 스타벅스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더라도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지분 30%를 인수하는 GIC가 투자 조건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증시 상장을 걸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 미국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상장 계획이나 구체적인 인수 지분율, 인수 후 로열티 지불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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