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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수 줄인 유니클로, 온라인 서비스 강화로 흑자전환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7-23 11:13:14
매장수 2019년 190개→ 현재 135개로 55개 감소
오늘 도착·매장 픽업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 강화
유니클로 "고객 체험 중시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실적 악화를 겪은 유니클로가 최근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장 효율화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한국 유니클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회계연도 3분기 유니클로 해외매출은 2177억 엔(2조 26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6% 증가, 영업이익은 307억 엔(319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니클로 본사 측은 현지 실적 발표에서 "한국 시장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유니클로가 흑자 전환을 이룬 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에 입기 편한 기본아이템의 수요 증가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유니클로 매장픽업 서비스 [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유니클로는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지난 15일 유니클로는 '오늘도착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전 10시까지 옷을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근에 방문 가능한 점포가 없는 경우와 원하는 재고가 온라인 사이트에만 있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후 지정 매장에서 당일 픽업이 가능한 '매장 픽업 서비스'와 온라인 전용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는 '유니클로 닷컴'(UNIQLO.COM) 존을 운영 중이다.

2019년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발생하기 전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 발생 이후 급격히 실적이 악화됐다.

▲ 지난해 8월 유니클로 서울 강남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걸려 있다. [문재원 기자]

에프알엘코리아의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 ~2020년 8월) 기준 매출은 6298억 원으로 전년(1조3781억 원)에서 영업이익은 1994억 원 흑자에서 88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유니클로는 본격적으로 매장 효율화에 들어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점포수는 135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2019년 8월 말 190개, 2020년 8월 말 163개에서 해마다 30개가량이 문을 닫은 셈이다. 대표적으로 종로3가점과 유니클로의 상징적인 대형 점포였던 명동중앙점이 있다. 추가적인 매장 정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니클로 측은 온라인 쇼핑 추세와 더불어 고객 체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는 게  입장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기도 했지만, 고객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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