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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급등에 지난해 국민순자산 1094조↑

김이현
기사승인 : 2021-07-22 14:37:58
국민순자산 1경7722조…명목 GDP의 9.2배
가구당 순자산 5억1220만 원…10.6% 늘어
토지자산이 전체 순자산 규모 중 75% 차지
지난해 국민순자산이 1094조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 원으로 10.6% 늘어났다.

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을 합한 국민순자산은 1경7722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6.6%(1093조9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1933조2000억 원) 대비 9.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통계청 제공

제도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지난해 말 기준 1경423조 원(58.8%)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정부 4638조1000억 원(26.2%) △비금융법인기업 2243조2000억 원(12.7%) △금융법인기업 417조9000억 원(2.4%) 순이었다.

순자산을 추계가구 수(2035만 가구)로 나눠보면 지난해 말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 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4억6297만 원 대비 10.6% 늘었다. 지난해 부동산과 국내 주식 가격이 상승한 부분이 반영되면서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토지자산은 9679조4000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917조 원(10.5%) 급증했다. 건설자산도 전년 대비 177조7000억 원(3.3%) 증가했다. 지난해 말 토지자산의 GDP 대비 배율은 5.0배로, 전년(4.6배)보다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도 큰 폭 늘었다. 2020년 중 금융법인을 제외한 비금융법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 일반정부의 금융자산 증가율은 2019년 6.6%에서 2020년 12.6%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융부채 역시 6.0%에서 14.8%로 비금융자산(6.2%→7.4%) 증가세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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