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은 "인플레 압력 예상보다 커질수도…과도한 유동성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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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플레 압력 예상보다 커질수도…과도한 유동성 방지해야"

강혜영
기사승인 : 2021-07-19 14:39:23
"적절한 시점에 유동성 회수되지 못하면 인플레 압력 작용"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세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백화점을 둘러보고 있다. [UPI뉴스 자료사진]

한은은 19일 발간한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 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자재가격 상승, 해상운임 급등 등 공급측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기 시계에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 또한 적지 않게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원자재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리 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특성으로 인해 미국 등 각국 정부의 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증한 통화량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유동성이 적절한 시점에 회수되지 못할 경우 경기회복 과정에서 수요 확대 등과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경제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경기회복세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유동성의 과도한 확대를 방지하고, 해외·공급요인의 상방 리스크가 자기실현적 기대로 전이되지 않도록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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