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춘천시, 단수 사태 늑장 대처로 시민들에게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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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단수 사태 늑장 대처로 시민들에게 원성

박에스더
기사승인 : 2021-07-12 12:19:40
3시간 반 후 문자 공지, 단수 지속 여부 등 정보 전달 미흡
흙탕물과 녹물 거듭 발생속 물 사용 자제 안내만 이어져
이 시장 "빠른 수돗물 정상화에 전력…재발방지에 최선"

춘천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 소양 취수장 밸브 파손으로 급작스럽게 단수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시의 늑장 행정과 부실 대처로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시는 취수장 밸브 파열을 인지한 지 3시간 반이 지난 후 문자를 공지 해  시민들이 대응할 시간이 부족해 폭염 속 피해갸 발생했다. 또한 일부 상인들은 장사를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그런가 하면  긴급복구로 당일 밤 11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탁수 발생과 함께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늦어졌다.

시의 복구 상황 안내에 일부 시민들은 "호반의 도시라는닉네임 먼저 바꿔야 할듯", "단수 당일부터 이런 안내가 없고 단수 시작되고 이틀이 지난후부터 안내하는건...", "탁수문제도 명확히 안내해주세요. 마시면 안되는 물이 나오고 있다면 마시지말라고 재난문자라도 안내해 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식수와 관련된 건 진짜 좀 제대로 안내해 주셔야하지 않은까요"등의 댓글로 불만을 터트렸다.

▲ 이재수 춘천시장이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단수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보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수 시장은 12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춘천 수돗물 공급 책임자로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공식사과했다.

시의 단수 복구 상황 보고에 따르면 사고 당일 수리를 마치고 23시에 소양 정수장에서 수돗물 공급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단수 기간 수도관에서 빠진 물을 완전히 보충하는 데에는 소양정수장에서 거리에 따라 시차가 있어 원거리일수록 더 늦어지고 있다. 현재 남은 구간 가운데 남산면과 서면은 오늘 오후 6시, 남면은 자정이면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장은 "시 공무원과 민간자원 봉사자들이 직접 나서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했지만,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학교, 병원 등 공공이 사용하는 식수에 대해서는 생수를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수 춘천시장이 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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