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CGV·롯데시네마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관람료 재인상…다음달 5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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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시네마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관람료 재인상…다음달 5일부터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11 16:42:51
▲ 영화관업계 관계자들이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상영관협회 제공]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메가박스가 인상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멀티플렉스 극장 3사 모두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오는 7월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람객 감소로 영화산업이 고사 위기 직전까지 몰리게 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함이 주된 배경이다.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대상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과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Dolby Cinema 등의 상영관이다.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소방 종사자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영화산업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특히 영화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극장은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극심한 경영상의 타격을 입었다. 실제로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의 76%(2019년 기준)가 극장 관람료 매출에서 발생하는 구조인데,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4% 감소하며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한 해 이상 지속된 올해도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더욱 극심해져 2021년 1분기 관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85.2% 감소한 수준까지 처했다.

메가박스는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봉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신작 개봉을 독려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급여 반납, 무급 휴직, 운영시간 축소, 일부 지점 휴점 등 다방면의 자구책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러나 영화시장 침체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임차료와 같은 고정비 부담 등이 해소되지 않자 올해 영업손실은 더욱 가중되어 사실상 운영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침체된 극장과 영화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화 관람료가 인상된 만큼 메가박스는 극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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