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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4호기 화재 나흘째도 '조사중'…울산시의회 뿔났다

김성진
기사승인 : 2021-06-02 16:25:16
'새울원전은 앵무새인가' 성명 발표…"구체적 조치·대처 계획 밝혀라"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4호기가 지난 5월29일 화재로 인해 수동 정지된 가운데 울산시의회(의장 박병석)가 2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 신고리 3, 4호기 전경. [새울원자력본부 제공]

울산시의회는 이날 '새울원전은 앵무새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났지만, 새울원전본부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종전 판박이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울산 시민들은 화재 발생 사실을 넘어, 화재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화재 사고로 입을 피해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떤 조치와 대처를 해나갈 계획인지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또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또다시 과거의 구태를 계속 답습한다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원전특위를 가동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사후 대처 등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전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도 새울원자력본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치의 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5월29일 오전 9시28분께 신고리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이 정지됐다. 불은 발생 한 시간여 만인 10시29분께 진화됐다. 이후 새울원전 측은 화재 원인조사와 설비 교체를 위해 이틀 뒤인 31일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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