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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미래 먹거리 '자동차 전장' 사업 적극 확대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5-25 15:23:21
전기차·자율주행차 뜨자 차량 내부 장치, 부품 중요성 강조돼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도 타타자동차에 AI음성서비스 제공
LG전자, '인포테인먼트·램프·파워트레인' 전장 삼각편대 마련
자동차 전기전자장치를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 하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자동차의 모습. [하만 제공]

2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인도 음성 인터스페이스 플랫폼 회사인 민헙 커뮤니케이션(Munhip Communication·이하 민헙)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업으로 하만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력과 민헙의 'AVA 오토' 서비스가 결합해 인도 타타자동차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AVA 오토는 민헙의 차량용 음성서비스로, 운전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오디오나 에어컨 등의 차량 내 기능을 활용하고 전화를 걸거나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AVA 오토가 지원하는 언어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에는 영어와 힌디어만 제공했는데 향후 타밀어, 벵골어 등 인도 방언까지 포함하고, 오는 2022년까지 주요 인도어를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 2월 하만을 통해 자율주행차 네트워크인 차량사물통신(V2X) 개발업체를 인수해 전장사업의 몸집을 키웠다. 사바리의 V2X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신호등, 장애물 등과 관련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차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은 지난 2017년 9조 원을 들여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하만을 인수했다.

LG전자는 오는 7월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로써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인포테인먼트, 램프, 파워트레인 등 '삼각 편대'를 완성하게 됐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전장사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회사 ZKW를 1조4000억 원에 인수했고, 지난 3월에는 스위스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각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트렌드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로 옮겨 가면서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부품과 장치들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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