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에 카지노 '눈물'…파라다이스·GKL·강원랜드, 1분기 대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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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카지노 '눈물'…파라다이스·GKL·강원랜드, 1분기 대거 적자

김대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12 17:00:43
외국인 여행 수요 '뚝'…국내 카지노 빅3 고사 위기
코로나 직격탄...파라다이스·GKL·강원랜드 모두 적자
파라다이스 122억, GKL 466억, 강원랜드 596억 '적자'
롯데관광개발, 5월 카지노 개장...제주 신화월드와 '맞짱'
국내 카지노 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업체들 모두 올해 1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전경. [파라다이스 제공]

코로나19로 카지노를 이용하는 주 고객층인 외국인의 여행 수요가 급감한 까닭이다. 12일 한국카지노관광협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의 지난해 매출은 5954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59% 줄었다. 이 기간 입장객 수는 64% 감소했다.

국내 관광레저의 소비지출액 역시 자연히 감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4조8985억 원으로 전년보다 22%(37조6782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5% 줄어든 471억 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다음이 카지노(-79%)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에서 영업손실이 컸고, 호텔에서 매출을 보완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2억15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966억700만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37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호텔에서 매출을 보완했는데, 같은 기간 호텔 부문 매출은 9% 증가한 1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내국인 여행 수요가 증가한 효과이며, 지난 여름 '호캉스 문화'의 확산도 컸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호텔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카지노의 경우 국내 거주 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세무조사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 국세청 조사를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부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다른 카지노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도 비슷한 상황이다. 카지노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타격이 컸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 19 방영 조치에 따라 총 4차례에 걸쳐 휴장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66억4400만 원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52억7000만 원으로 지난해 1115억 원에서 95% 줄었다. GKL 관계자는 "영업 자체를 못 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실적 수치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며 "비상경영 체제를 운용하는 것 외엔 달리 방안이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도 올해 1분기 596억1800만 원의 적자를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74억3500만 원으로 59% 감소했다.

국내 카지노 업계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카지노 이외에서 매출 창출 방안을 찾는가 하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을 위한 최소 인력만 남기고 인력슬림화를 단행하는 등 비용절감 방안도 모색중이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서귀포시 중문 소재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그랜드하얏트 제주)로의 확장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카지노 오픈과 함께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운영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영업손실 71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62억 원으로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8억 원에서 880억 원으로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인건비를 줄이고, 리조트 등 호텔 분야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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