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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차기작 '파친코' 원작, 오바마도 극찬

조성아
기사승인 : 2021-05-05 14:23:40
미국 애플TV 제작 첫 한국드라마로 올해 말 방영
야쿠자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며 산전수전 겪는 '선자' 역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상을 거머쥔 윤여정의 차기작 '파친코(Pachinko)'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애플TV가 제작하는 첫 한국드라마로 이민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 윤여정은 미국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을 맡았다. [후크엔터테인먼트]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과 미국으로 건너가 파친코 영업으로 삶을 힘겹게 이어간 이민자들의 삶을 담았다.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통해 가족과 개인의 힘겨운 삶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이 작품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역사는 당신의 위대함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며 페이스북에 추천글을 남겨 주목을 받았다.
이민진 작가 역시 한인 1.5세대로, 7살 때 뉴욕으로 이민 갔다. 예일대 진학 후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2년간 기업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일본계 미국인과 결혼해 일본에서 4년 동안 살았다.

▲ 이민진 작가(왼쪽)와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 공식홈페이지)

당시 재일교포 사회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와 학부 시절 들었던 인권 강연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 '파친코'다. 2017년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 BBC 등의 '올해의 책 10', 전미도서상 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드라마에서 장애인 부모에게 태어나 일본 야쿠자에 속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등 산전수전을 겪는 주인공 '선자' 역을 맡았다. 파친코는 미국, 일본 배우들도 출연하는 작품으로 윤여정은 국내 출연진인 이민호, 정은채 등과 지난 3월 캐나다에서 촬영을 마쳤다.

오스카 수상을 계기로 세계무대에서도 연기력을 입증받은 윤여정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태로 '파친코'의 총괄 프로듀서가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윤여정은 오스카 수상 후 영화 '겟아웃'의 조던 필 감독으로부터 샴페인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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