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레이디 가가 반려견 훔친 일당 검거, 찾아준 여성도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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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려견 훔친 일당 검거, 찾아준 여성도 한패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4-30 18:04:32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납치했던 일당이 검거됐다. 레이디 가가의 도난당한 반려견을 찾았다며 경찰서로 데리고 온 여성도 공범으로 밝혀졌다.

▲ 미국 팝스타 레이디가가와 그의 반려견. [레이디가가 인스타그램]

29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 언론은 로스엔젤레스(LA) 경찰이 지난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있던 도그워커(반려견을 산책시켜주는 사람)라이언 피셔를 총으로 쏘고 반려견 2마리를 납치한 일당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총 5명으로 10대부터 50세까지 연령이 다양했다. 제임스 잭슨(18), 제일린 화이트(19), 라파예트 웨일리(27), 해롤드 화이트(40), 제니퍼 맥브라이드(50)다. 맥브라이드를 제외한 4명은 LA 갱단에 소속된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2월 24일, 레이디 가가의 프렌치불독 세 마리를 산책시키던 라이언 피셔는 자신을 덮친 괴한의 총에 맞고 쓰러졌다. 괴한은 피셔를 쏜 뒤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두 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프렌치 불독 한 마리는 이후 길에서 발견됐지만 괴한이 데려간 두 마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총을 맞은 라이언 피셔는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가가는 두 마리 반려견을 되찾아주는 사람에게 주겠다며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러자 이들 일당 중 한 명인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현상금을 노리고 사건 이틀 만에 반려견 2마리를 데리고 경찰서에 찾아왔다.

경찰은 당시 신원을 보호하겠다며 강아지를 데려온 사람의 정체를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맥브라이드가 용의자들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제임스 잭슨, 라파예트 웨일리, 제일린 화이트를 강도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그리고 해롤드 화이트와 제니퍼 맥브라이드를 살인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자신들이 훔친 반려견이 레이디 가가의 소유라는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치 불독은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지난 1월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3명의 남성이 길거리 여성을 폭행하고 프렌치 불독을 훔쳐 가는 사건이 있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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