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백신 접종 후 혈전증 2건 추가…"혈소판 감소증 동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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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혈전증 2건 추가…"혈소판 감소증 동반 아냐"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4-14 17:08:25
20대·50대 각 1명…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가 2건 추가됐다.

▲ 지난 2월 2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역학팀장은 14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박 팀장은 이 사례들에 대해 "혈소판 감소증 동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 등 희귀 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봤다.

추진단에 따르면 1명은 20대 여성으로, 하지 심부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전증을 보였다. 다른 1명은 50대 남성으로, 하지 심부정맥혈전증이 확인됐다.

박 팀장은 "조사는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에도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총 5건의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가 나왔다. 이 가운데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사례는 1건도 없으며, CVST 진단은 20대 구급대원 1명만 받았다.

앞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CVST 진단 사례에 대해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되지 않아 EMA에서 제시한 사례에는 부합되지 않았다면서도 접종자가 기저질환이 없고, 검사 결과 혈전 호발 성향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발병률이 매우 낮은 질환임을 고려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달 초 심부정맥혈전증과 폐혈전색전증을 진단받은 20대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존에 하지정맥에 존재한 혈전에 의한 질병 발생으로 평가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1건에서 혈전증 소견이 나온 사례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보건당국은 미국에서 접종 후 혈전증 발생 사례가 보고된 얀센 백신에 대해서도 대응에 나섰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 제한 등이 필요하다고 하면 백신 전문가 자문단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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