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재선그룹 반성모드…초선그룹은 세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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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선그룹 반성모드…초선그룹은 세력화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4-12 12:35:07
재선 30명, 1차 모임 갖고 초선 반성문 내용 동의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 '조국 사태'에 이견 없어"
초선 '더민초', 2차 회의 통해 세력화 방안 모색
운영위 꾸리고 14, 15일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12일 모임을 갖고 지난 4·7 재보선 참패 원인과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재선 그룹의 대규모 공개모임은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처음이다.

재선 총 49명 중 30여 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약 3시간에 걸쳐 회의를 갖고 민심 이반을 수습하기 위한 당 혁신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재선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재보선 참패 원인과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뉴시스]


모임 좌장 역할을 맡은 김철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초선의원들의 (주장) 내용에 대해 동의하고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패인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와 반대 논리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차단했다"며 "이제는 그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쇄신 재료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부 초선의원들이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꼽은 것을 두고 재선의원들 내부에서 이견은 없었느냐 질문에 "이견은 없다. 문제 인식에 조금의 차이들이 있었다"고 했다.

박정 의원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개인마다 생각이 달랐지만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토론회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초선그룹도 이날 모임을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초선 81명 전원이 이름을 올려놓은 초선모임인 '더민초'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운영위 구성을 논의했다. 운영위는 1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영인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그룹의 세력화 움직임이 본궤도에 오른 양상이다.

더민초는 오는 14, 15일쯤에는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9일 첫 모임에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지도부 선거에 나오면 대선에서 필패한다", "검찰개혁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민생에 소홀했다"는 등 쓴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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