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성 병점지역 초·중 재배치…부지 살리고 원거리통학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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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병점지역 초·중 재배치…부지 살리고 원거리통학도 해소

문영호
기사승인 : 2021-04-06 13:24:14
1석2조...이달 중 이전설명회, 8월 교육부 중투위 심사 경기도교육청이 화성시 병점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재배치에 나섰다. 재배치가 완료되면 반납 위기의 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고 일부 아파트 밀집지역의 원거리 통학도 해소하는 '1석2조' 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능동1초(가칭) 부지에 화성벌말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전에 따라 비게 된 화성벌말초등학교에는 2025년까지 진안중학교를 이전·재배치할 계획이다.

▲ 2021 화성 병점지역 학생 재배치 계획 [경기도교육청 제공]

능동1초 부지는 내년까지 27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서동탄역 파크자이 1·2차 아파트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건립에 따라 학교부지로 지정된 곳으로 아직 요건을 갖추지 못해 학교 설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부지에 학교 설립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교육지원청은 화성시에 '학교용지 시설결정 해제 요청'을 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장기간 학교시설 용지로 묶여 있어 사업시행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파크자이 1·2차 아파트는 물론, 인근 다른 아파트 입주민 초등생 자녀들이 1~1.5㎞ 떨어진 송화초등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어 '원거리 통학' 민원이 예상됐던 곳이다.

이 때문에 도 교육청은 능동1초 설립안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진안중학교는 병점 지역 가장 북쪽 외곽에 위치해 화성태안주공 3·4·7단지, 우남퍼스트빌 1차, 신창비바패밀리 2차 등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병점 남동부 지역 주민들의 '원거리 통학' 원성을 산 학교다.

남동부의 늘벗마을 신창1차 아파트(병점동 817, 1499세대)에서 진안중학교까지는 1.7㎞로 도보로 30분, 대중교통으로는 18분이 걸린다. 안화마을 주공7단지(병점동 849, 742세대)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1학년도 진안중학교 1학년 194명 중에서 절반이 넘는 103명(53%)이 이들 남동부 지역 아파트 주민 자녀들이어서 불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벌말초교 자리는 병점 중앙부에 위치해 이 같은 민원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교육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화성벌말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달 중 이전 설명회를 갖기로 하는 등 이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교 이전이나 폐교 등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동의율 60%를 넘어야 한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규정'에 따른 것이다.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5월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최종 동의를 얻고, 6월에는 도 교육청 자체투자 심의를 통과한 뒤 8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하게 된다.

화성·오산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병점지역 학교 재배치 계획에는 화성벌말초 학부모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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