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권덕철 "4차 유행 갈림길…하루 확진 1000명 이상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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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4차 유행 갈림길…하루 확진 1000명 이상 나올 수도"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4-04 19:05:11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대유행 본격화 직전과 유사"
"방역수칙 준수·모임 취소·예방접종 동참해달라" 호소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현 상황에 대해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권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의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1.0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7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를 나타낸다. 1을 넘었다는 것은 신규 환자가 지금보다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권 1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의 일부 지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에서의 긴장감은 코로나 유행 이전과 유사해지고 있다"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과 이동, 밀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이기에 봄을 이유로 둘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는 그런 심리가 없다"면서 "바이러스는 피로를 모르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국민을 향해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 취소 및 만나는 인원 축소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에서 최근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 위반이 다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해당 업종에 집합금지를 실시하거나 운영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도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높으신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필수인력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면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부터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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