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오세훈 57.2% vs 박영선 30.9%…친여 40대 콘크리트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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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7.2% vs 박영선 30.9%…친여 40대 콘크리트 흔들린다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1-03-29 10:23:01
PNR리서치 조사…吳·朴 격차 26.3%p '오차범위 밖'
40대 吳 46.6% vs 朴 41.1%…중도·무당층 吳 우세
여당심판론 56.9% vs 여당수호론 34.9%…22%p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0% 넘는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p 이상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윙보터인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압도해 눈길을 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40대 마저도 여권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 국민의힘 오세훈(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29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 서울시민 801명, 27일) 조사 결과, 오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57.2%, 30.9%로 집계됐다.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5%p)를 훌쩍 뛰어넘는 26.3%p에 달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게 공고한 지지를 보이던 40대의 기류가 일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40대 지지율은 오 후보 46.6%, 박 후보 41.1%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경쟁을 펼쳤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최소 16%p, 최대 52%p 앞섰다.

구체적으로 20대에서 오 후보 52.8%, 박 후보 33.1%였고 30대에선 오 후보 58.1%, 박 후보 31.5%였다. 50대에선 오 후보 54%, 박 후보 37.8%였고, 60대 이상에선 오 후보 69.2% 박 후보 17.4%를 기록했다.

박 후보의 과거 지역구인 구로구가 포함된 지역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11.9%p 차로 눌렀다. 지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강서·관악·구로구에서 오 후보는 49.8%, 박 후보는 37.9%였다.

이 밖에 △ 도봉·동대문·성동구·성북·중랑구: 오세훈 58.2%, 박영선 28.5% △ 마포·서대문·은평·강서·관악·구로구: 오세훈 49.8%, 박영선 37.9% △ 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오세훈 55.2%, 박영선 32.3% △ 강남·강동·서초·송파구: 오세훈 62%, 박영선 29.6%로 모든 지역에서 오 후보가 우세했다.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야권 단일화 효과도 확인됐다. 국민의당 지지층뿐 아니라 정의당 지지층도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와 무당층 지지 역시 오 후보로 쏠렸다.

지지정당별 오 후보의 지지도는 국민의힘 89.1%, 국민의당 75.2%, 정의당 44%, 열린민주당 6.8% 순이었다.

박 후보는 민주당 84.4%, 열린민주당 84.3% 등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범여권 정당으로 분류돼 온 정의당 지지층에선 28.7%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 공천하지 않았다.

무당층에서도 오 후보가 박 후보를 압도했다. 박 후보는 14.7%로 69.8%를 기록한 오 후보에 뒤졌다. 중도 성향에서도 오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오 후보 57.5%, 박 후보 29.6%로 격차가 27.9%p에 달했다.

보궐선거 의미에 대한 응답에선 '여당 심판론'이 56.9%로 '여당 수호론' 34.9%보다 2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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