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리아·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상'…사모펀드 인수후 영업이익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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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맥도날드 이어 버거킹도 '인상'…사모펀드 인수후 영업이익 '쑥'

이종화
기사승인 : 2021-03-11 08:41:26
▲ 버거킹 로고 [비케이알 제공]

롯데리아, 맥도날드의 가격인상에 이어 버거킹도 결국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버거킹은 12일부터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이 인상된 메뉴는 버거류 9종을 포함해 총 17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1.2%로, 인상폭은 와퍼(200원), 바삭킹(100원), 콜라(100원) 등 100원~300원이다.

단, 하루 종일 버거킹의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4900원 및 5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ALL DAY KING)' 5종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 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대상은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맥도날드도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올렸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햄버거 업체들은 공식적으로는 인상 계획이 없거나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으나, 항상 기습적으로 인상해 온 전력이 있다.

버거킹 역시 지난 2월 19일 맥도날드 인상발표때 가격 인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한달도 안돼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 햄버거 업체들은 보통 매해 초에 한 곳이 올리면 눈치를 보다 따라서 가격 인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버거킹의 실적은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2016년 4월 인수한 후 연일 상승세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의 매출은 2017년 3459억 원에서 2019년 5028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 원에서 181억 원으로 급증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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