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니클로 앞 100명 줄서고, 품절 사태까지…질샌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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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앞 100명 줄서고, 품절 사태까지…질샌더 뭐길래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11-13 20:27:47
'한정판 마케팅' 못 이긴 일본 불매운동…'인산인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고 있던 유니클로 매장 앞에 13일 100m가 넘는 긴 줄이 생겼다. 독일 출신 패션디자이너 '질 샌더'(Jil Sander)와 유니클로가 함께 만든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 '+J' 컬렉션 때문이다. 

▲ 유니클로는 디자이너 질 샌더와 협업한 라인업 +J를 13일 출시했다. [유니클로 캡처]

유니클로는 이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명동중앙점, 롯데월드몰점, 신사점 등 서울 매장 3곳, 현대백화점 판교점, 대구 신세계점, 부산 삼정타워점 등 지방 매장 3곳에서 +J 컬렉션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명동중앙점의 경우 매장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 30분 이전부터 매장 앞에 약 100명의 사람들이 긴 줄을 섰고, 문이 열리자마자 서둘러 매장에 진입하는 '오픈런' 사태까지 벌어졌다. 1인당 구매 수량을 품목당 1개, 총 10개로 제한했지만 오픈한 지 5분 만에 주요 제품은 품절됐다.

온라인에서도 반나절 만에 +J 컬렉션인 '캐시미어 혼방 코트'나 '수피마 코튼 셔츠' 같은 인기 상품은 빠르게 품절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선택적 불매운동, 냄비근성이 발휘됐다", "이렇게 빨리 불매운동의 취지를 잊을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선 "불매 운동을 강요할 수 없다. 개인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불매운동 이후 유니클로에 인파가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유니클로에서 15주년 기념 감사 행사로 대표 상품인 '히트텍'(발열내의)을 무료 증정 하자, 준비된 물량 10만 장이 보름 만에 동났다.

유니클로 측은 "2009년 한 차례 질 샌더와 손을 잡은 이후 11년 만에 다시 +J 컬렉션을 출시했다"며 "질 샌더가 추구하는 모던함, 견고함, 단순함의 미학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과 지방 일부 매장,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제품을 판매했다.

올해 가을·겨울(F/W)+J 컬렉션은 하이브리드 다운, 워크 재킷, 밀리터리 블루종, 캐시미어 블랜드 코트까지 다양한 아우터가 출시됐다.

울 소재 테일러드 재킷과 개버딘 팬츠, 오버사이즈 셔츠, 캐시미어 니트 등 32개의 여성용과 26개의 남성용 제품, 5개의 액세서리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는 여성 수피마 코튼 셔츠 4만9900원, 여성 울트라 라이트다운 후디드 코트 14만9900원, 남성 라이트다운 볼륨 후디드 코트 19만9000원 수준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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