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빅히트 43억 납입 투자자 113주 받아…'따상'시 2440만원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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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43억 납입 투자자 113주 받아…'따상'시 2440만원 수익

양동훈
기사승인 : 2020-10-07 11:09:51
증권사마다 경쟁률 차이 커…10억 투자자 22~26주 받아 청약 증거금 58조원이 몰린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큰손'들은 몇주를 받아 얼마나 수익을 낼까. 이번 청약에서 상한선인 43억2000만 원의 증거금을 납입한 투자자는 113주를 받는다. 이들 큰손들은 오는 15일 빅히트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결정 뒤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2440만 원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형 기업공개(IPO)의 경우 여러 증권사가 주관사로 선정되기 때문에 증권사별 신청 한도도 천차만별이다. 이번 빅히트 IPO에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4개 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에 배정된 물량과 예상 경쟁률 등을 고려해 어떤 조건으로 청약을 받을 지 결정한다"며 "결정기준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일반 고객에게 적용되는 청약 한도를 먼저 정한 뒤, 고객 등급 등을 고려해 우대고객에게는 추가적인 청약 한도를 제공한다.
▲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 증권사별 증거금 상한액과 배정 주식수, 첫날 '따상'시 예상 수익 [양동훈 기자]

가장 많은 물량인 64만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의 일반 고객 청약 한도는 2만5600주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13만5000원, 증거금률이 50%이므로 일반 고객의 청약 한도는 17억2800만 원이다.

우대고객의 경우 최대 250%까지 청약 한도를 늘려줬기 때문에 실제 최대 청약 한도는 6만4000주, 증거금 상한은 43억20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의 증거금 상한 43억2000만 원은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의 20억8800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 그 중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564.69대 1이다. 이에 따라 청약 상한선인 43억2000만 원을 납입한 투자자는 113주를 받게 된다. NH투자증권은 청약 상한선까지 납입한 투자자의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113주의 가치는 1525만5000원이다. 상장 첫날인 15일 빅히트가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35만1000원이 되므로 113주의 가치는 3966만3000원, 평가차익은 2440만8000원에 이른다.

55만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의 일반 고객 청약 한도는 1만8000주, 우대고객은 최대 300%까지 청약 가능했다. 최대 청약 한도는 5만4000주, 증거금 상한은 36억4500만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663.48대 1이었으므로 증거금 상한까지 납입한 투자자는 81주를 받게 된다. 첫날 '따상'에 성공할 경우 평가차익은 1749만6000원이 된다.

18만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의 최대 청약 한도는 1만8000주, 증거금 상한은 12억1500만 원이었다. 증거금 상한을 납입한 투자자는 30주를 받을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3만7039주만 배정됐기 때문에 증거금 상한선이 2억25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은 3개 증권사의 경쟁률이 모두 비슷했던 카카오게임즈와는 달리 이번 빅히트 청약에서는 증권사별 경쟁률 격차가 컸다.

10억 원을 납입한 투자자의 경우 청약한 증권사에 따라 최대 4주를 더 받는 경우도 생기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한 '큰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주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빅히트의 공모가 13만5000원과 증거금률 50%로 계산해 보면 10억 원을 납입한 투자자의 청약 주수는 1만4815주다. 이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의 경쟁률로 나눠보면 각각 26, 22, 25주를 받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10억 원을 납입한 투자자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54주, 삼성증권 56주를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권사별 격차가 큰 편이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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