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 직격탄 '외식업', 철수설·매각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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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외식업', 철수설·매각설 잇따라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9-14 18:05:13
매각 지지부진 '파파이스', 온라인서 철수설 불거져
롯데,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매각 추진
커피전문점도 타격…커피니·브리즈커피 회생절차
유명 외식 브랜드의 철수설 및 매각설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버거·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내 철수설이 불거졌다.

▲ 파파이스 철수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의 한 파파이스 매장이 "파파이스 브랜드가 2020년 11월 한국에서 철수한다"며 "저희 매장이 아마 한국에서 가장 늦게 폐점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공지한 영향이다.

파파이스는 1994년 국내에 진출한 후 한때 200여 개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내에서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파파이스 매장은 2017년 91개, 2018년 65개, 2019년 45개로 꾸준히 줄었다.

TS푸드앤시스템은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 후보를 찾는 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 TGI 프라이데이스 잠실점 [TGI 프라이데이스 홈페이지]

글로벌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TGI 프라이데이스 역시 매각설이 최근 제기됐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TGI 프라이데이스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잠재적 원매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 2002년 TGI 프라이데이스를 인수한 지 18년 만이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국내 매장이 2013년 52개까지 늘었으나, 최근 21개로 줄었다. 올해만 5개 매장이 영업을 종료했다.

국내 유명 외식 브랜드들의 철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외식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출 감소, 영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9월 첫째 주 전국 외식업 카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특히 서울은 42% 급감했다.

CJ푸드빌 '빕스'와 '계절밥상', 이랜드이츠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 뷔페형 외식 매장은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지역에서 영업을 아예 못 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올해 약 30여 개 매장을 폐점했다. 이랜드이츠는 하반기 추가 폐점은 물론, 실적이 저조한 브랜드의 전면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

▲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음식문화의거리가 9월 1일 한산한 모습 [정병혁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니는 지난달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커피니는 커피전문점 경쟁 심화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리즈커피는 지난 6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파산 회생을 신청한 것은 2018년 카페베네 이후 처음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당과 카페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며 "매각을 추진 중인 곳들도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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