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상반기 손보사 당기순이익 15.5%↑…생보사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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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손보사 당기순이익 15.5%↑…생보사 2.6%↓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8-24 14:19:26
손보사, 코로나19로 자동차 운행 줄어 차보험 수익 개선
생보사, 주가하락으로 보증준비금 전입액 급증해 수익 감소
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상반기보다 15%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3% 가량 줄었다.

▲ 상반기 손해보험사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156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306억 원(15.5%) 증가했다.

손보사의 순이익 상승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사고가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3%로 전년 동기 87.5%에 비해 3.2%p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실은 1254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4184억 원에 비해 2940억 원 개선됐다.

투자손익은 채권 등 금융자산 처분 손익이 증가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4.8% 증가한 4조4972억 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의 영업 활동을 나타내는 원수보험료는 47조813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9223억 원(6.5%)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는 전년 동기 대비 0.08%p 오른 1.0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41%p 오른 7.8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자동차보험의 손익 개선과 금융자산 처분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며 "7~8월 중 집중호우에 의한 자동차·가옥·농경지 침수피해 등으로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상반기 생명보험사 손익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727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49억 원(2.6%) 줄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증준비금 전입액이 6772억 원에서 1조7149억 원으로 1조427억 원(153%) 급증한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보험 영업 손실 규모는 작년 상반기보다 7.0% 증가한 12조65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처분 이익 등이 증가하며 작년 상반기보다 7.1% 증가한 12조2019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조9159억 원(3.7%) 증가한 54조1619억 원이었다.

ROA은 0.45%로 작년 상반기보다 0.04%p 하락했고, ROE도 4.68%로 0.71%p 줄었다.

금감원은 "생보사들이 일시납·단기 저축성 위주의 보험영업과 고금리 채권 매각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어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며 "단기 성과위주의 영업을 지양하도록 감독 및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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