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이콘택트' 김경진 예비신부 전수민 "그렇게 못생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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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경진 예비신부 전수민 "그렇게 못생기지 않아"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6-23 09:28:28
모델 전수민, 결혼 앞두고 술자리 잦은 김경진과 눈맞춤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예비부부 김경진과 전수민 그리고 28년간 함께 산 92세 할머니, 두 아이의 어머니인 손녀가 출연해 감동을 이끌었다.

▲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김경진과 전수민이 출연해 고민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지난 22일 방송된 '아이콘택트' 첫 번째 에피소드 신청자로 코미디언 김경진과 함께 결혼을 앞둔 모델 전수민이 등장했다. 전수민은 사전 인터뷰에서 김경진과 연인이 된 계기를 말하면서 "진지하게 데이트를 하면서 오빠가 외면적인 것보다 내면적으로 대화가 잘 통하고 지식도 많고 이상형에 가까운 것 같다"며 "실제로 보면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오빠가 술자리 거절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40kg대 몸무게였던 김경진은 잦은 술자리 때문에 무려 22kg이 증가해 후덕해졌고 집안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수민은 "결혼은 현실이니까. 제가 앞으로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어 걱정된다"며 눈맞춤에 나섰다.

눈맞춤방에 앉은 전수민은 "오빠 매일 밤 술자리 나가잖아. 그래서 이렇게 살도 찌고"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경진은 "이런 체형이 일본 장수마을 체형"이라며 농담으로 모면하려 했다. 전수민은 정색하며 "웃지 마. 어제도 만났지"라고 물었다.

김경진은 "상렬이 형 만나는 것 다 이해하는 줄 알았지"라고 답했다. 전수민은 "그럼 상렬 오빠랑 결혼해"라며 "나도 밤 11시에 나가서 술 마시고 다니면 좋겠어?"라고 강수를 뒀다. 또 "오빠 때문에 나도 새벽 5시에 잠들어서 7시에 나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경진은 "안 되겠는데"라며 깨달았고 지상렬에게 전화했다. 지상렬은 "제수씨도 지금 술자리에 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상렬에게 확실히 약속을 받지는 못했지만 선택의 문 앞에 선 전수민은 "결혼 전에 '술살' 빼고 잦은 술자리는 거절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경진은 잠시 망설이는 듯했지만 "해야지"라며 문을 넘어가 전수민과 포옹했다. 아울러 "앞으로 내가 정말 잘할게"라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지상렬을 찾아가 술자리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황보라 씨가 출연해 92세 친할머니 정진심 씨와 대화하고 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두 번째 신청자로 92세의 친할머니와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 황보라 씨가 나섰다. 황보라 씨는 "28년 정도 할머니와 같이 산 것 같다"며 "제가 7개월쯤 됐을 때 부모님이 헤어지고 아빠 혼자 저를 돌볼 수 없어서 할머니가 키워줬다"고 밝혔다.

1928년생 정진심 씨는 고령에도 정정했다. 황보라 씨는 "요즘 할머니가 부쩍 우울하고 말도 없다"며 "할머니 마음이 궁금해서 신청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진심 씨는 "이렇게 오래 살 줄 누가 알았냐"며 "보라한테는 내가 짐덩어리다. 할 수 없이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눈맞춤방에 들어선 정진심 씨는 "뭔 얘기 하려고"라고 물었고 황보라 씨와 눈맞춤을 했다. 황보라 씨는 부모와 다름없는 정진심 씨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정진심 씨는 "울지 마"라며 휴지를 찾아 꺼내줬다.

눈맞춤이 끝난 뒤 정진심 씨는 황보라 씨를 키우던 때를 회상하며 사진을 함께 봤다. 정진심 씨는 "못 먹이고 못 입히고. 그게 힘들었지"라며 미안함을 표했고 황보라 씨는 "이렇게 예쁘게 잘 키워놓고 할머니가 떳떳해야지. 뭐가 미안해"라고 말했다.

정진심 씨는 "너희 큰아빠도 보고 싶고"라며 우울감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황보라 씨가 "큰아빠 돌아가시고 많이 그리워?"라고 물었고 정진심 씨는 "2년 전 너희 큰아빠가 죽은 생각 하면 분하고. 난 이렇게 살고 있잖아"라며 한숨을 쉬었다. MC들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마음은 정말 힘들 것 같다"며 공감했다.

황보라 씨는 "난 할머니가 키워준 은혜 다 못 갚아도 이렇게 할머니 모시고 싶다"며 "앞으로 내가 큰아빠 몫까지 잘 할 테니까 돌아가시겠다는 소리 그만 하고 계속 같이 있어줘"라고 부탁했다. 정진심 씨는 알겠다고 대답했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해"라며 포옹했다.

정진심 씨는 "어찌 안 죽는가. 그 생각만 하고 살아서 미안해"라고 말했고 황보라 씨는 "'미안하다' 소리 말고 '고마워. 보라야'라고 해줘"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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