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대본 "하루 확진자 수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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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하루 확진자 수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되는 것 아냐"

권라영
기사승인 : 2020-05-28 14:02:10
"빠른 시간 내에 안정된다면 강도 높이는 실익 적어"
"부천 물류센터, 83% 검사…28일 대부분 끝날 듯"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 "하루의 통계를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폐쇄된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정병혁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브리핑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을 초과했다 해서 바로 전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고 2주간 누적된 통계 평균값이 50명을 넘었을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세 가지 정도 기준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확진자 발생 양상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를 근간으로 거리두기의 수준을 어떤 단계로 가져갈 건지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기준들은 좀 더 강화되는 단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는 많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안정된다면 거리두기 강도를 조정할 실익은 적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 내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는 환자들 수용 여력, 확진 발생 양상, 그리고 검사와 추적을 통해 추가 확진을 어느 만큼 지역사회 내에서 차단할 수 있겠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이태원의 경우에는 지역사회 여러 클럽에서 동시에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모집단 규모를 추정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물류센터는) 규모 자체도 이태원보다 작지만 특정하는 데도 보다 용이한 모집단의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연락처 파악이 용이해 검사는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날 전체의 약 83%인 3445명에 대하여 검사가 시행됐고, 이날 중 대부분 검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수 검사가 완료되면 물류센터 내의 집단감염은 방역관리망의 통제 안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택배터미널, 물류창고 등 주요 물류시설을 대상으로 현장방역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수도권 대규모 물류시설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2주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결과를 반영해 물류시설, 생활방역지침을 추가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물류시설 내의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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