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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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해야"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4-19 15:14:18
"코로나19, 급속한 감염전파 위험 존재"
"유흥주점·클럽·카페 등 밀폐 공간 피해야"
확진자 30% 무증상…감염원도 파악 못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4월 16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한 채 실내 환경에서의 밀접한 접촉으로 급속한 감염전파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부득이하게 밀폐, 밀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 씻기 또는 손 세정제 사용 등을 통해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밀폐된 환경인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의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등의 모임을 자제하는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13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민 66%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출근·등교 등 일상적 활동이 재개되면 자신과 가족의 감염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어디에 있을지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밀접접촉으로 대규모 유행을 증폭시키지는 않을지 어르신, 만성질환자가 노출되면 또 다른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늘 긴장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30%는 확진 판정 당시 발열 등 증상이 없었고 감염 경로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밀폐된 실내공간, 사람들이 많은 밀집한 공간 그리고 아주 긴밀한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언제든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조용한 전파자, 무서운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손 씻기, 얼굴 만지지 않기, 악수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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