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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박주현 위기에 오열…정해인은 짝사랑 종료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3-25 14:51:23
눈물 흘리는 정해인-채수빈 모습 교차 '반의반'에서 채수빈이 박주현의 죽음을 예감하고 거리에서 울부짖었고 정해인이 계산 없는 순애보를 보여줬다.

▲ 지난 24일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 정해인과 채수빈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고 있다. [tvN '반의반' 캡처]

지난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2회에서는 김지수(박주현 분)로 인해 눈물짓는 하원(정해인 분)과 한서우(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원의 오랜 짝사랑의 시작점이 공개됐다. 간발의 차로 김지수를 놓친 하원은 그와의 추억이 서린 배송지에서 짝사랑을 시작한 날을 회상했다. 과거 미국 대학에서 수업을 듣던 하원은 중대하게 할 얘기가 있다는 김지수의 연락 한 통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원은 예상하지 못한 김지수의 결혼 소식에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원은 "넌 결혼을 해. 난 하던 사랑 쭉 할 테니까"라며 "단 불행해지면 반드시 연락해"라고 답했다.

이후 한서우에게 김지수의 불행을 전해 들은 하원은 김지수에게 연락해 "불행하면 연락하라는 메시지 상기 시켜 주는 거야"라며 한서우를 통해 그릇을 사고 음성을 녹음하며 자신의 존재를 내비쳤던 이유를 밝혔다. 하원은 "해가 뜨고 지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네가 보고 듣고 바라봤던 것들 다 어디서든 잘 살라는 내 메시지"라며 짝사랑을 시작한 날과 다름없이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옆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서우는 문순호(이하나 분)에게 하원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새벽님이 하원인 줄 모른 채 "하원이란 사람 너무 불쌍해. 나 같아. 없는데 있다고 믿는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하원은 "하원이란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 있냐"고 물었고 한서우는 "없다. 그냥 멀리서 보고 싶다"고 답했다. 새벽님 하원이 이제 녹음실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자 한서우는 "못 본다니까 기분이 뭐 이러냐"는 혼잣말로 자신도 모른 채 하원에 대한 호감을 품게 됐음을 보여줬다.

김지수가 불행해진 원인에 남편 강인욱(김성규 분)과 하원이 관련됐음이 드러났다. 김지수는 강인욱을 향해 하원에게 사과하라고 말했고 강인욱은 "사과할 일 아니랬지. 내가 미치도록 괴로운 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지수는 무슨 말이든 들어주겠다는 한서우에게 "내가 남편을 알기 전에 남편이 실수를 했다. 그걸 알고 나니까 너무 힘들다"고 말해 하원과 연관된 강인욱의 실수가 있었음을 예감하게 했다. 김지수는 홀로 노르웨이로 향했다.

2회 말미에는 아찔한 엔딩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하원과 걷던 노르웨이 숲길을 걷던 김지수는 폭설을 피해 대피소로 향했지만 눈은 그칠 줄 모르고 쌓였다. 김지수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로 인해 눈에 파묻혔고 통화를 하던 한서우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목놓아 울었다. 하원은 김지수의 상황을 몰랐다. 그와 만나기로 했던 카페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하원은 "그래. 이제 그만 기다릴게"라며 짝사랑 종료를 선언했다. 두 눈 가득 눈물이 차오른 하원과 오열하는 한서우의 모습이 교차했다.

'반의반'은 짝사랑 N년 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한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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