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 우울감? 치유해줄게요…서울시, 전 직종 노동자 심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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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감? 치유해줄게요…서울시, 전 직종 노동자 심리 상담

김지원
기사승인 : 2020-03-05 15:40:17
상담대상, 감정노동자에서 모든 노동자로 한시적 확대
생계위기 직면 노동자의 두려움·우울감 등 상담 및 치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노동자의 어려움을 치유하는 전문심리상담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심리상담을 5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서울시내 모든 직종의 노동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우울감, 압박감 등에 시달리는 노동자를 위해 한시적으로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상담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지난 2월 2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정병혁 기자]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감, 압박감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회복시키고 재기를 도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리상담·치유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태로 직접적인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방문 학습지 교사, 돌봄, 가사, 프리랜서 등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해선 집중적인 관리를 펼친다.

상담은 방문이 아닌 전화로 진행된다.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방문에 따른 시간소요 등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상담은 스트레스‧불안감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가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에 전화해 간단한 상황과 정보를 알리고 상담이 편한 시간을 정하면 해당 시간에 배정된 전문상담사가 노동자에게 전화를 하는 방식이다.

센터 상담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며, 모든 상담은 무료다.

배정된 전문상담사는 신청 노동자에게 총 2회 전화로 상담을 실시하고, 향후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 든 이후 '치유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1인은 치유프로그램에 최대 10회 참여할 수 있다. 

상담내용은 업무스트레스, 개인사유, 대인관계 등 제한을 두지 않는다.

박동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스트레스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노동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 것은 물론 노동권리 보호와 구직지원 등을 통해 이번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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