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애플 폴더블 스마트폰, 2022년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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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스마트폰, 2022년 나올 듯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2-26 17:28:23
전문가 "플렉시블 OLED 적용 일반폰 '아이폰 12' 하반기 출시" 애플이 오는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까지는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신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형 스마트폰에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을 적용한 차세대 아이폰을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 애플이 오는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키움증권은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분석한 'Time to Shine: 중소형 OLED 수급 전망' 보고서를 지난 25일 공개하며 이같은 관측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시장에 5G 스마트폰이 보편화된다. 전반적인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된다. 이에 애플은 플래그십 모델을 다변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폴더블 제품 완성도는 높아지고 가격은 지속 하락할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에는 애플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해 플렉시블 OLED 패널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삼성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 X' 출시를 계기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선두 업체들이 올해 후속 모델을 선보이고 모토로라같은 후발주자들이 내년까지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해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제조사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 70만 대로 추산하고 올해 550만 대, 오는 2023년 3680만 대로 전망했다.

▲ 김소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지속 출원 중이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보고서 캡처]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해 온 정황은 이 회사가 취득한 일련의 특허를 통해 확인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11월 미국 특허청(USPTO)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이름의 폴더블폰 기기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는 휘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장착된 몸체를 안쪽으로든 바깥쪽으로든 접고 펼 수 있는 경첩 구조의 기기를 묘사하고 있다.

애플은 또 지난 2017년 1월 USPTO에서 '플렉시블 장치'라는 이름의 또다른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디스플레이뿐아니라 몸체, 기판, 배터리, 경첩 등 전체가 휘는 소재로 제작된 폴더블 모바일 기기를 묘사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일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첩 부분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이 특허는 기기가 완전히 접혀도 디스플레이가 손상되거나 주름이 지지 않게 해 주는 '이동식 날개' 구조가 적용된 경첩을 묘사하고 있다.

아직 이런 특허 기술을 반영한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등장하지 않았다. 수년 전부터 LG디스플레이, 코닝,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애플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 왔지만, 시제품 공급이나 테스트 단계의 협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관련 특허를 보유했더라도 그걸 온전히 제작하긴 어려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도 지난해 처음 출시됐는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첩 구조를 비롯한 폴더블 스마트폰 적용 특허 정보가 나온지 4년만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결함 논란은 디스플레이패널의 기술력에서 좌우된다"며 "퍼스트무버가 되기보다 늦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 출시를 고집하는 애플의 성향을 고려시 2021년 이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 12' 시리즈 3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종의 모델은 각각 5.4인치, 6.1인치, 6.7인치 크기의 OLED 패널을 사용할 전망이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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