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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한폭탄' 현대차 울산공장 또 멈췄다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2-25 15:19:54
포터 만드는 울산4공장 25일 임시 휴업…"급한 라인 집중하기 위해"
중국산 부품 여전히 발목…"코로나 상황 따라 대규모 조업중단 위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개 라인이 25일 또다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 2011년 5월 24일 현대차 울산4공장에서 포터가 조립되고 있다. [뉴시스]

25일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울산 4공장 포터 라인이 오늘 하루 휴업했다"며 "와이어링 하네스를 비롯해서 중국산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이 시급한 라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차인 포터보다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등의 물량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것이다. 포터라인은 26일 가동을 재개한다.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협력사마저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대차의 1차 협력업체인 경주 소재 서진산업은 지난 24일 가동을 멈췄다. 이곳 직원 1명이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조치다.

전날에는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참석자와 서진산업 출장자 등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그간 중국산 부품 수급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코로나19가 한국에서 확산하면 국내에서 대규모 조업 중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의 경우 1차 협력사 정도는 파악이 되지만 2, 3차 등 여러 하위 협력사가 얽혀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문제가 터져 나올지 몰라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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