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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5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남경식
기사승인 : 2020-02-23 16:09:13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음압병동서 혈액 투석 중 사망
사망자 모두 대구·경북서 발생…대남병원 중증 17명
코로나19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23일 발생했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인 56세 여성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음압병동에서 혈액 투석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38번째 확진자로 발열,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흡 곤란을 겪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중증으로 분류됐고, 혈액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지난 19일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는 중증 확진자인 57세 남성도 입원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 남성이 호흡 곤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 3명을 포함해 경주 1명, 대구 1명 등 모두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11명에 달한다. 이 중 100명이 정신병동 환자다. 정신병동 입원자 102명 중 2명만 빼고 모두 감염됐다.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중에는 중증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이 17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추가 사망자 발생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은평 성모병원에서도 병원 내 감염이 추정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 중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폐쇄병동의 밀접한 접촉 형태, 환기 부족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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