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종코로나, 사스·메르스보다 중증도 낮고 전파 빠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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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사스·메르스보다 중증도 낮고 전파 빠른 듯"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2-07 17:19:58
국립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중증환자 없어"
"치사율 4%라는 얘기 있었지만, 시간 지날수록 점점 떨어져"
"2차 감염환자 발생시간, 신종코로나가 사스·메르스보다 짧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치료 중인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종 코로나의 중증도가 사스나 메르스보다 떨어지고 전파는 빠르다는 견해를 내놨다.

▲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팀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확대에 따른 치료임상현황'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방지환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메르스 때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도 많았고, 신장이 망가져 투석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중증환자는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팀장은 "신종 감염병이 터지면 중증도가 높은 사람 위주로 발견된다"면서 "애초 치사율이 4% 정도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후베이성과 이외 지역에서 치사율 차이가 나는데, 이는 후베이성에서 단기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해서 이 지역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됐기 때문에 생긴 문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방 팀장은 "신종코로나의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첫 환자에서 2차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시간(세대기)이 짧을수록 바이러스가 빨리 확산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보다 이 시간이 짧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에서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잡히는 이유에 대해 "중국에선 환자 사례 정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가벼운 경증 환자가 포함되지 않아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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