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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상의 회장 "신종코로나에 수출·내수 타격"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2-07 15:25:36
"정부 전향적 대책마련…국회 실용적인 입법 활동 부탁"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과거 감염병들보다 큰 피해를 가져올 것 같다"며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정부에 촉구했다.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조 정책실장(왼쪽 첫번째)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박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박용만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발 빠른 사태 수습이 우리 기업들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했다.

박 회장은 "신종 코로나가 확산일로에 있는 것 같아 경제계도 안타깝다. 감염 확산에 대한 공포가 상당한데, 기업인들은 이번 사태의 경제적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우려가 대단히 크다"며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무슨 대처를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면 사스는 주로 수출에, 메르스는 내수에 피해가 집중된 반면 지금은 수출과 내수 모두 복합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 많다"며 "특히 중국은 우리 최대 교류 국가로  대중국 수출 비중은 사스가 발생한 2013년 16%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7%에 육박한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피해 유형이 △중간재 수출 업체(중국 수출의 80% 차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하는 국내 완성품업체 △중국 현지 투자 관련 차질 △소비심리 악화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내수 업체 등 네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유형별 미시 대책과 포괄적인 거시 대책으로 구분해 경제적 타격을 어떻게 극복할지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해주시면 좋겠다"며 "국회도 여야를 떠나 사태 수습을 돕고 경제 활력을 높일 입법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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