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전자, 미국 MIT 김상배 교수와 차세대 로봇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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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MIT 김상배 교수와 차세대 로봇 공동연구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1-15 11:47:26
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 기반 활용, 물체조작 기술 연구
미국에 'LG 보스턴 로보틱스 랩' 설립…연구 거점 마련
"LG전자 미래 성장동력 로봇사업 기술 경쟁력 강화"
LG전자가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족 보행 로봇 연구자로 유명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계공학부 김상배 교수와 이달부터 협력한다.

▲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가운데), MIT 김상배 교수(맨오른쪽),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백승민 상무가 지난 14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로봇선행기술 연구 및 보스턴로보틱스랩 설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LG전자 제공]

김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Biomimetic Robotics Lab)를 이끌며, 야생동물 치타의 골격과 신체구조를 모방한 4족 보행 로봇을 치타라는 이름으로 내놓으며 주목을 받아 왔다.

로봇연구소는 지난해 11월 학교 캠퍼스에서 기존 '치타 3'를 작게 만든 '미니 치타' 로봇 아홉 대가 동시에 앉거나 일어나고 축구와 백덤블링 동작을 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 이 로봇의 뛰어난 유연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물체조작(Manipulation) 기술을 연구한다. 물체조작 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4족 보행과 물체조작 기술 분야 권위자인 김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와 김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쳤다. 양측은 이달부터 협업을 시작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LG Boston Robotics Lab)'을 설립한다. 보스턴은 로봇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있어 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로봇 인프라가 풍부한 보스턴에 거점을 마련해 미래 로봇기술을 확보하고 김 교수와의 긴밀한 공동연구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글로벌 가전업계를 선도해 온 LG전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삶을 향상시킬 미래 로봇을 LG전자와 함께 고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김상배 교수와의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보스턴에 로봇 연구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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