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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로 하늘길 막힌 필리핀…괌·사이판도 차질

김이현
기사승인 : 2020-01-13 16:12:38
마닐라 공항 활주로에 화산재 떨어져 항공기 운항중단
괌.사이판도 항공편 운항 차질 우회로 등 검토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타가이타이 지역의 탈(Taal) 화산 폭발로 마닐라와 괌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활주로에 화산재가 떨어진 마닐라 공항은 항공기 운행이 중단됐다.

▲ 필리핀 탈(Taal)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증기가 분출하고 있다. 이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등이 대피하고 마닐라 공항이 폐쇄됐다. [AP뉴시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었던 KE621편과 KE623편, KE649편 등 3편의 운항을 전부 취소했다. 이들 항공편으로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복편도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전날에도 오후 6시 45분 예정이던 인천발 마닐라행 KE623편 등 2편을 지연 고지했다가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산재로 인해 엔진 손상 등의 우려가 있어 운항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운항 지연했던 항공편을 일단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운항 차질 사태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마닐라 북쪽에 있는 인근 클락 공항을 대체 공항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발 마닐라행 왕복 2편과 전날 왕복 1편 등 편도 기준으로 모두 6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괌과 대양주 노선 등 항로상 영향권에 있는 노에 대해 우회항로로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노선을 일본으로 우회해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 마닐라행 7C2305편, 인천발 괌행 7C3100편, 나리타발 괌행 7C1182편 등 모두 12편의 항공기 운항을 결항 조치했다.

필리핀 마닐라 항공 당국은 마닐라 공항의 활주로 등지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공항이 폐쇄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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