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LG, CES에서 2020년형 8K TV 나란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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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CES에서 2020년형 8K TV 나란히 공개

임민철
기사승인 : 2020-01-06 18:44:38
8K 고화질 구현에 AI 프로세서 접목
삼성 "AI 퀀텀 프로세서, QLED TV 화질 완성도 높여"
LG "알파9 3세대 프로세서, 콘텐츠 유형 맞춤 최적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전시회에서 2020년형 8K TV를 나란히 공개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양사는 8K 화질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최신형 TV 모델의 특징을 소개하며, 공통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녹인 프로세서 탑재로 화질을 끌어올렸다는 메시지에 무게를 실었다.

▲ 삼성전자가 2020년 1월 5일 미국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QLED 8K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먼저 삼성전자는 개막 이틀 전인 지난 5일 CES 전시회 현장에서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신제품에 AI 기술로 개선된 화질, 사운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화면 베젤을 없앤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QLED 8K TV에 탑재된 신형 'AI 퀀텀 프로세서'가 화질 완성도를 높여 준다. 회사측은 신형 프로세서에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원본 영상 화질에 관계 없이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했다. 복잡한 윤곽과 질감을 이전보다 더 섬세하게 표현한다.
 
QLED 8K TV는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처' 기능을 갖췄다.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제공해, 햇빛이 강한 곳에서 커튼을 치거나 조명을 끌 필요가 없다.
 
QLED 8K TV는 유튜브 8K AV1 코덱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기게 해 준다.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이는 'AI 스케일넷'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앱 영상에 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QLED 8K TV는 음성인식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TV 기능 제어와 콘텐츠 경험에 최적화된 삼성 빅스비 외에도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이밖에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음향이 TV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OTS+ 기술, 사운드바 연결시 이를 TV 스피커와 함께 활용하는 'Q-심포니',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화자의 목소리 음량을 조정해 주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AVA)' 기능을 지원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6일 2020년형 LG 올레드(OLED) TV 제품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5, 65, 77, 88 등 기존 올레드 TV 라인업에 48형 제품도 처음 내놓는다.

▲ LG전자가 2020년 1월 6일 미국 CES 2020 개막을 앞두고 2020년형 8K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LG전자]

LG전자는 LG 올레드 TV 신제품에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벽밀착 디자인'을 적용하고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탑재해 시청자의 콘텐츠 종류에 최적화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알파9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올레드 8K TV 신제품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100만개 이상의 영상 정보,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표시할 영상의 화질과 음향을 최적화한다.
 
신형 LG 올레드 TV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사용자가 시청하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지원한다. 주변 밝기와 콘텐츠 장르에 맞는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 주는 UHD얼라이언스 '필름메이커모드'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디즈니+', '애플 TV+', '넷플릭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용 신기능으로 그래픽카드와 TV화면 주사율을 동기화하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호환' 및 AMD '라데온 프리싱크(FreeSync)'를 동시 지원한다.
 
신형 TV는 스포츠 시청자가 선호 팀 경기 일정, 결과를 알려 주는 '스포츠 알림', 자체 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시 활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블루투스 서라운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TV 및 8K 슈퍼울트라 HD TV 등에 적용할 벽밀착 디자인의 이점도 소개했다. 벽밀착 디자인은 화면, 구동부, 스피커를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 밀착한 형태다. 
 
LG전자는 TV 디자인을 한 단계 진화시킨 '벽밀착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디자인은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한 방식이다. 기존 벽걸이 TV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화질과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더불어 '마이크로LED' TV 출시를 통해 차세대 차세대 TV 수요 선점 경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삼성 퍼스트 룩 2020' 행사에서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75, 88, 93, 110, 150, 292인치 TV '더 월'을 소개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마이크로LED TV 신제품이 하반기 미국, 유럽, 호주 등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향후 기업 및 소비자 수요를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보강하겠다는 구상을 언급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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