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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미스터트롯' 시청률 12.5%, 종편 동시간대 1위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1-03 07:54:11
1부 8.2%, 2부 12.5%, 역대 최연소 홍잠언부터 일타 강사 정승제까지 1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친 '미스터트롯'이 베일을 벗었다.

▲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전국 시청률 1부 8.2%, 2부 12.5%를 기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전국 시청률 1부 8.2%, 2부 12.5%로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미스터트롯'은 시즌1 '미스트롯'에 비해 커진 규모를 자랑했다. 최종 우승자는 총상금 1억 원과 최고급 SUV를 포상으로 받으며 히트곡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는 혜택을 누린다.

또한 13인 마스터로 기존 장윤정, 노사연, 이무송, 조영수, 신지, 박명수, 붐, 장영란에 진성, 김준수, 박현진, 효정, 김세연 등이 가세해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초대형 규모의 세트장 위 1만5000명과의 경쟁을 뚫고 모인 101팀의 예선 참가자가 붉은 슈트를 입고 붉은 장미를 일제히 하늘로 던지는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MC 김성주의 소개로 101팀의 면면이 드러났다.

꽃미남 외모의 아이돌부, 정열과 패기의 대학부, 연륜과 노련미의 직장부 A·B조, 트로트계 새바람을 일으킬 타장르부, 미소를 유발하는 유소년부, 유력 우승 후보가 집결한 현역부 A·B조까지 총 9개조 109인의 참가자는 올 하트를 받아 시청자 가슴에 둥지를 틀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며 남진의 '둥지'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가장 먼저 오디션 무대에 들어선 대학부는 서울대 로스쿨 출신, 군인, 외국인 등 다양한 인물이 포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옥진욱은 같은 참가자인 노지훈의 '손가락하트'를 부르며 하트 춤을 선보였고 이어 등장한 군복 차림의 김태수는 간드러지는 꺾기를 주무기로 올 하트를 받았다. 이어 마스터 회의를 거쳐 '쑥대머리'를 부른 오샘이 추가합격을 받아들며 총 4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유소년부 참가자는 깜찍한 목소리를 모아 "나이가 깡패다"라는 출전 각오를 외쳐 마스터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진성의 팬이라 밝힌 트로트 영재 정동원은 팬심을 가득 담은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했고 이를 들은 진성은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9세로 시즌1, 2를 통틀어 최연소 참가자가 된 홍잠언은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수려한 무대 매너로 "천재"라는 극찬과 함께 올 하트를 받았고 11세 임도형은 청아한 고음으로 마스터들이 하트를 헌납하게 했다.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부른 남승민이 추가합격하며 총 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직장부 B조 예선에서는 직업군만큼 다양한 매력의 참가자가 등장했다. 최윤하는 홀로 자신을 키운 아버지에게 전하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선곡했고 깊은 저음의 잠수함 보이스를 뽐내며 조영수의 극찬을 이끌었다. 한이재는 반남반녀의 모습을 한 아수라백작으로 분해 남진, 장윤정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마치 남녀가 함께 부르는 듯 완벽히 소화했고 마술사 김민형은 '땡벌'을 부르며 땡벌 탈을 쓴 미녀를 무대에 깜짝 등장시키는 마술을 선보였다. 믿기지 않는 광경을 본 마스터들은 하트를 누르는 것마저 잊었다.

이어 시즌1 우승자인 송가인과 무명시절 동고동락한 안성훈이 등장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고 올 하트를 받자 오열했다. 태권도 세계랭킹 1위 나태주는 공중돌기, 돌려차기 등을 쉴 새 없이 펼치면서도 흔들림 없이 '무조건'을 열창해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스타강사 정승제는 족집게 스텝을 밟으며 '얄미운 사람'을 불렀고 박명수는 "포기하면 편하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직언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유력 우승 후보가 대거 포진한 현역부 A조 경연이 펼쳐졌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라이벌로 지목한 임영웅은 "홀로 저를 키운 어머니를 위해 노래하겠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했고 올 하트를 받았다. 영탁은 앞서 자신의 노래를 부른 후배 이찬성이 본선 진출에 실패해 오열한 뒤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듯 긴장했지만 데뷔 15년 차 베테랑답게 파워와 간드러짐이 조화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끝으로 자신을 "트로트계 BTS"라고 소개한 장민호가 등장했다. 전국 행사 섭외 1순위로 트로트 팬덤 문화를 발전시킨 장민호가 많은 무대 경험이 있음에도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변 없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 2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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