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외 통화정책 수단 활용은 "아직 금리로 대응할 여유 있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에 대해 지난해보다는 나아지겠지만, 급격한 경제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2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성장률 2.0% 달성 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가늠이 어렵다"며 "12월 지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경제 상황이 대해서는 대외적 요건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봤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며 "반도체 가격도 급락한 것도 여파가 컸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성장과 물가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급격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소규모 경제는 대외 여건에 따라 급반등할 수도 있다"면서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큰 경제 규모이며 세계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급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올해 전망할 때 미중 분쟁은 조금 완화될 것을 전제로 해서 전망을 했다"면서 "한 달 후 결과를 보면 전망 당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인지 정확하게 예측할 순 없다"면서 "조금 완화되지만, 획기적인 개선은 아닐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금리 외 통화정책 수단의 활용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춰서 쓸 수 있는 카드를 테이블에 놓고 점검하고 있으나 아직 금리로 대응할 여유는 있는 상황"이라며 "당장 다른 수단을 쓰겠다는 것은 아니고 주된 수단은 금리"라고 밝혔다.
이어 "저금리, 제로, 마이너스 금리까지 간 나라에서 더이상 금리정책에 의존할 수 없어 금리 외 수단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나라들의 전제로 지켜보고 미리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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