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필리핀 할퀸 태풍 '판폰'…사망자 4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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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할퀸 태풍 '판폰'…사망자 47명으로 늘어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2-30 14:36:59
부상 143명·실종 9명…재산 피해는 약 246억 원 추산 필리핀에서 태풍 판폰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47명까지 늘어났다. 현재 9명이 실종 상태인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26일(현지시간)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 중부 오르모크의 한 해변 마을을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AP 뉴시스]

30일 CNN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위험감소관리위원회(NDRRMC)는 29일 중부 4개 지역과 남부 민다나오섬 북단에서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NDRRMC는 14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숨진 사람들은 대부분 익사 또는 넘어진 나무에 깔리거나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NDRRMC는 판폰으로 훼손된 사회 인프라 시설과 농작물 등의 재산 피해가 약 2130만 달러(약 246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보라카이를 비롯한 일부 관광지역도 피해를 봤다. 필리핀 항공에 따르면 태풍으로 칼리보 국제 공항 지붕이 무너진 이후 공항은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일부 항공편은 취소됐다.

NDRRMC는 폭풍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 116편과 국제선 3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판폰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이스턴 수마트라 주에 폭우와 함께 상륙했다.

판폰은 필리핀 중부 빈사야 지역, 루손 남부 지역을 가로지르며 많은 마을을 파괴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는 도로가 부서지고 전봇대가 무너졌으며, 집이 파괴됐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필리핀이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은 태풍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폰은 올해 21번째로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이다. 지난 2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인 캄무리는 13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8000채가 넘는 주택을 훼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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