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뒤편 유수지와 천안 역세권, 고양 성사동, 구미 공단 등 4곳이 공공부문 주도로 쇠퇴한 도심에 재생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다.
정부는 26일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 18개 시범사업을 선정하는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의결했다. 이들 18개 시범사업에는 1조9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서울 용산 등 4곳을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용산 혁신지구는 용산역(KTX) 뒷편 용산 전자상가 인근 1만4000㎡ 규모의 사업부지로 현재 유수지 및 자동차정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업비 5927억원을 투입해 창업지원 공간과 신산업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신혼희망타운 120가구와 청년주택 380가구를 공급한다.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 천안역 서부광장 부근 1만5000㎡ 규모의 사업부지로 지난 2017년 선정된 천안역 뉴딜 사업지(중심시가지형)에 포함돼 있다. 천안역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산학연계를 위한 창업·벤처기업 업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49㎡ 20가구, 59㎡ 108가구, 84㎡ 68가구 등 공동주택 196가구를 공급한다. 사업비는 1886억원이다.
경기 고양 성사동 혁신지구는 원당역 부근 공영환승주차장과 행정센터 부지 1만2000㎡다. 사업비 2525억원을 들여 지역특화산업(영상·문화) 지원시설과 폴리텍대학 연구시설을 조성하고 복합환승주차장, 공공행정시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4가구도 공급된다.
경북 구미 공단동 혁신지구는 구미 제1국가산단내 현재 가동률이 낮은 섬유공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2만7000㎡ 부지가 사업지로 지정됐다. 기업혁신비지니스센터 등 산업지원 시설과 제조형 창업플랫폼, 청년주택 100가구, 산업전시관 등이 주거·산업·문화 복합 도시재생시설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천안역세권, 고양성사동,구미공단동 등 3곳의 혁신지구에 대해 2020년 말까지 사업계획인가를 받은 뒤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함께 인천시 동구 도시재생 지구(중심시가지형)와 부산 서구 주거지 지원형 사업지 등 2곳을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동인천역 광장과 송현자유시장 부지에 공기업이 시행하는 거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중앙시장 등 주변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 680가구와 문화·상업시설을 공급하고, 특화광장과 지하 공영주차장 등 생활 SOC도 확충하는 내용이다.
국토교통부는 또 대구 글로벌 플라자 및 행복기숙사 건립 사업 등 12개 사업을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했다. 대구 시범 사업은 중구의 옛 국세청 교육문회관을 개조해 행복기숙사와 공영주차장, 청년공간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 12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선정하는 사업은 혁신지구 5곳, 총괄사업관리자 뉴딜 사업 15곳, 인정사업 50곳 등 총 70곳 내외를 선정한다. 시·도 등 광역지자체가 직접 선정하는 뉴딜 사업지는 근린재생형 사업과 우리동네살리기 유형 위주로 50곳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