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채식주의자들이 육식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2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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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들이 육식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20% 높아"

이원영
기사승인 : 2019-12-26 09:14:13
영국 연구진 "콜레스테롤 저하와 영양부족 탓"
"채식은 심혈관질환 예방하고 더 건강" 반론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떨어지지만 뇌졸중(중풍)의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메디컬저널 BMJ의 논문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 채식에 따른 비타민 B12와 같은 주요 영양소의 결핍이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셔터스톡]

이 논문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가능성이 20% 정도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뇌졸중 중에서도 뇌출혈성이 많았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영양학자 태미 통 연구원이 주도한 이 연구는 지난 18년 간 4만8000여 명의 영국인들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 연구원은 "채식주의자에게서 높은 뇌졸중 비율이 나타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영양실조가 원인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말했다.

뇌세포의 주요 성분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 뇌출혈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학계의 보고도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채식에 따른 비타민 B12와 같은 주요 영양소의 결핍이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퀸메리 대학 맬콤 핀레이 박사는 "채식주의자들이 심혈관 질환이 현저히 떨어지고 육식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이번 연구가 채식에 대한 그릇된 해석을 주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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